【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경북도는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4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비지원 629억원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억2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75개 사업이 접수돼 총 56개 사업이 선정된 이번 공모사업에서 경북도는 5개 사업을 신청해 포항시, 경산시, 청도군, 영덕군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 할 수 있으며, 대상 건물은 특정지역의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 지원 대상으로 국비 50%, 지방비 40% 민간 자부담 10%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개별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보다 주민선호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경북도는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비 18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84억을 투입해 2천437개소의 사업을 시행했다.
2019년도에도 정부 공모사업에 민관이 협업해 사전준비와 주민설명회, 참여업체 공모․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우수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주민동의를 얻어 공모 신청한 결과 국비 100억2천만원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입해 2,293개소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포항시는 지진피해가 큰 흥해읍 148개소에 17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경산시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10개 읍면동 610개소에 74억1천만원, 청도군은 에너지자립마을조성 및 브랜드화를 위해 청도읍 고수리 일대 155개소에 18억원, 영덕군은 정부 에너지정책전환(탈원전)에 따른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블루로드 에너지자립해상도시 조성을 위해 7개면 1천380개소에 99억8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사업의 에너지 절감효과는 태양광발전설비(3㎾)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월 350㎾h를 사용하는 가구는 연간 62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농어촌 가구와 복지시설 등에 전기요금 등 에너지비용을 대폭 절감해 주는 신재생에너지를 큰 부담 없이 설치 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으로 도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군 관계부서와 주민들이 상호 협력해 공모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