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육 경위가 베스트 정보관 인증서를 수상하고 있다
【포항/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포항시민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정의로운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경찰관에게 수여하는 ‘2018년도 베스트 정보관’으로 선정된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김찬육 경위(51)는 주위의 평판처럼 겸손한 모습으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찰의 길을 걸어온 지 올해로 27년째. 정보부서에서 근무한지만 15년째 되는 베테랑 정보관으로 이미 포항은 물론 경찰안팎에서도 친절하고 유능한 경찰로 잘 알려져 있다.
김경위가 베스트 정보관 수상을 하게 된 분야는 상황관리부문. 갑작스런 위기상황 및 재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하여 인명구조와 재산손실에 탁월한 공로가 있는 경찰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사상 유례없는 지진과 각종 대규모 시위현장 등에서 뛰어난 상황판단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치안관리에 크게 이바지한 게 수상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김경위는 지난 2014년 모범 경찰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2월 경북지방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0여회의 각종 모범 경찰상을 수상해 경찰안팎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저와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함께 뛰어준 동료 경찰관과 늘 저에게 용기를 북돋워준 가족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수상의 영광도 뒤로한 채 묵묵히 근무현장으로 달려가는 그의 뒷모습에 많은 동료 경찰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