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섭 경북교육감 후보
【포항/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안상섭 경북교육감 후보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야간자율학습에 대해 폐지의사를 밝혀 어떤 표심으로 나타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안후보는 1일 공약발표를 통해 “우리 미래 세대들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매일 혹사당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학생들의 건강권과 수면권 등의 학생들의 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해 강제자율학습폐지, 등교시간조정 및 쉬는 시간 확대 등의 현실적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후보는 특히 “학생들의 생활시간이 불규칙하다면 학생들의 행복도가 떨어지고 학력의 저하가 발생하여 사회의 불행과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강제자율학습폐지, 등교시간조정 및 쉬는 시간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수면권 확보를 통해 학생들의 행복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학부모,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강제자율학습폐지, 등교시간조정 및 쉬는 시간 확대로 생기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정・보완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발표한 ‘아동 행복생활지수’에 따르면 전국 초등 4∼6학년, 중등 1∼3학년, 고등 1∼2학년 총 6428명과 보호자 5094명을 대상으로 수면, 학습, 운동, 미디어 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77.3%는 수면 권장기준(초등생 9∼12시간·중고생 8∼10시간)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내 초등학생, 중학생, 고교 1·2학년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전체 10명 중 7.7명꼴로 수면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수면 충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