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포항남,북 당협 당원행사모습
【포항/경북뉴스통신】정명교 기자=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이 지난 7일 3차 공천자를 발표하면서 포항지역 다른 선거구와는 달리 포항‘다’선거구(우창,용흥,양학동)는 공천후보자를 결정 못해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은 이날 광역의원 4명과 기초의원 8명, 청년전략공천 등 모두 13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추천을 의결했으나 포항‘다’선거구는 정원택 예비후보와 권오운 예비후보 2명을 놓고 공천추천자를 정하지 못해 9일 현재까지 설왕설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은 정원택, 권오운 예비후보 가운데 여론조사 등 당 내부적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정할 방침이다.
▲ 포항 '다'선거구 정원택, 권오운 예비후보
이와 관련 포항지역 바른미래당 당원들은 전직 시의원을 지낸 권오운 예비후보의 경륜과 경험, 정원택 예비후보의 참신성과 공학박사로서의 전문성, 젊은 신예로서의 지지도 대결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 많다.
특히 포항 ‘다’선거구의 경우 이미 자유한국당 출신의 전·현직 의원들과 더불어 민주당, 민중당 , 무소속 등 3명의 의석을 놓고 모두 9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어 바른미래당 경선결과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항 ‘바’선거구(장량동)는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임정혁 후보가 경쟁후보 없이 단수후보로 추천을 받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 공천추천 내용을 보면 광역의원에는 포항시 제8선거구(대이, 효곡동)에 최태열, 포항시 제6선거구(연일,대송,상대)에 유병탁, 경산시 2선거구(와촌·진량·하양) 여동활, 구미시 4선거구(진미·인동동) 이정임, 성주군 2선거구(수륜·가천·금수·대가·벽진·초전·용암면) 등 5명이다.
▲ 포항 '바'선거구에 단수 공천추천된 임정혁 예비후보
기초의원에는 포항시 ‘바’선거구 임정혁, ‘아’선거구 최상석, ‘자’선거구 권오만 경산시 ‘마’선거구 이재동, 구미시 ‘마’선거구 김경훈, 구미시 ‘바’선거구 윤종호, 예천군 ‘다’선거구 김대한, 청송군 ‘가’선거구 임병진씨 등 모두 8명이다.
포항지역 정치권에서는 “포항 ‘다’선거구 후보 2명 가운데 어느 후보가 최종 공천권을 차지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만약 경선과정에 불협화음으로 탈당을 하는 등 양상이 달라지면 ‘다’선거구 판세가 더욱 복잡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찌감치 단수후보로 공천 추천된 포항‘바’선거구의 임정혁후보는 오는 13일 오후6시 포항시 북구 장성도 우성빌딩 3층에 소재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