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나'선거구 강필순 예비후보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도농복합 도시인 포항에서 농촌여성을 대변하며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해온 죽장면의 강필순의원(61)이 지역구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지역 28개 지역구 가운데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인구수가 적다보니 6개면이 단일선거구인 기계, 기북, 죽장, 신광, 청하, 송라가 강후보의 지역구이다.
의원정수 2명인 이곳 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 공천 희망자만 전현직 의원을 포함 6명에 이를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유일한 여성후보인 강후보는 그래서인지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죽장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업인의 아내에서 한국여성농업인 포항시회장을 거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시의원에 오를 만큼 그녀의 농촌에 대한 열정과 지역사회에서의 네트워킹은 다양하다.
“시골마을 이장 아내로 시작하여 한여농 회장, 초선의원이라는 자리에 있으며 우리 농촌과 여성농업인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발로 뛰었다고 자부합니다. 재선이 되면 초선 때의 경험을 발판으로 포항시 농촌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 있어요.”
시대적으로 여성상위 시대에다 농촌여성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강 후보는 갈수록 침체돼 가고 있는 농촌지역을 살리기 위한 공약도 준비해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쌀, 사과, 한우 등 지역 농축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기반구축, ▲특화작목재배를 통한 신규 소득원 개발, ▲ 농촌체험을 통한 6차 산업활성화, ▲실용적 도농교류를 통한 지역 특산품 판로의 다양화, ▲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마을기업 육성, ▲ 오지마을 희망버스 노선확대 등이 강 후보가 내세우는 재선공약들이다.
현재 SNS에 ‘강필순과 함께 농업희망열차’라는 밴드를 개설해 주민생활에 필요한 맞춤형소식 및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주민소통강화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수시로 노인정과 마을회관, 자생단체회의에 참석하여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대화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후보는 “도심에 비해 모든 것이 낙후되고 부족하지만 인정만은 흘러넘치고 있는 곳이 농촌지역”이라며 “여성의 부드러움과 어머니의 강인한 정신으로 주민들에게 새로운 농촌을 만들어 나가자고 설득하며 재선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