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웅 장량동 기초의원 예비후보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공무원 재직시절 동장을 지낸 지역구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해 주목을 받는 이가 있다.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서 출마한 김무웅 예비후보(59).
포항시청에서 30년동안 기술직 공무원의 길을 걸어오다 사무관을 끝으로 퇴직한 후 지방선거에 뛰어든 것. 그것도 지난 2011년도 자신이 동장을 지낸 장량동을 지역구로 출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예비후보의 느닷없는 선거전 가세로 인구 7만5천여명의 장량동지역의 선거판세가 어느쪽으로 기울지 현재로서는 안갯속이다. 선거구 조정으로 환여동이 분리되고 장량동이 3명 단일 선거구로 조정돼 역대 선거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지만 후보군들도 크게 늘어나 오히려 경쟁은 더 치열한 실정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공천희망자는 김예비 후보를 비롯 3명에 이르고 있으며, 더불어 민주당, 바른미래당, 무소속 등 출마예정자가 5명이상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으로 장량동장과 도로과장, 산업단지지원과장 등을 역임한 김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직경험을 부각하여 지진 등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재난안전전문가’를 내세우며 주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김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30여년간 기술직 공무원으로 일해온 전문성으로 장량동을 포항의 베드타운이 아닌 문화와 교육, 스포츠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특히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복지가 살아있는 명문학군이 밀집한 명품동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오후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준비중인 김예비후보는 세부적으로 보육시설확충, 재난안전관리시스템 총점검, 학교주범과 우범지역 CCTV설치, 친환경 급식확대, 초등학교 다목적강당설립, 장량동 체육관건립등 다양한 공약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무웅 예비후보는 지난 1978년 영일군에서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대구공업고등학교와 포항전문대학을 졸업하고 포항시에서 장량동장과 도로과장, 산업단지지원과장을 역임한후 현재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 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