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의원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포항 민주당의 홍일점 현역 시의원인 박희정의원(비례대표)이 ‘효곡동, 대이동’을 지역구로 재선도전을 선언했다.
박의원은 지난 20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역구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항시청사 이전으로 새로운 포항의 중심으로 떠오른 신도시 대이동과 포스텍, RIST 등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밀집한 효자동을 지역구로 출마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포항시의회에 입성한 박의원은 의회 내 다수당인 자유한국당의 세력권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진보정당 대표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과 집행부를 견제하는 ‘소총수 역할’로 시청 및 의회안팎에서 실력파의원으로 인정받아왔다.
박의원은 “그동안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해온 만큼 지역구 선정에 많은 고심을 거듭했다”며 “포항의 백년대계를 이끌고, 삶의 뿌리와도 연계된 곳을 지역구로 선정하는 것이 의정활동을 왕성하게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모교인 효자초등학교가 있는 효자동과 대이동 선거구를 지역구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요 선거공약으로 과학단지가 밀집된 효곡동지역의 경우 연구기관들의 성과가 실물산업으로 연계(Spin-Off)돼 산업다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하고, 포스코 직원 및 퇴직자들이 기업의 발전과 지역내 원활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소통창구와 복지시스템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의 새로운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는 대이동은 최근 가속화된 철강경기불황 등으로 상권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돈과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상권활성화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세부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의원은 효자초등학교를 졸업한 토박이출신으로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포항민주주의의 산실인 (사)포항지방의정연구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해맞이협동조합 감사, 포항여성회 성평등 정책팀, 포항참여예산 네트워크 실행위원,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등 진보 민주화의 외길을 걸어왔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