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뉴스통신】 6.13 지방선거를 맞아 불황으로 텅 비었던 건물과 각 사무실이 선거사무실로 사용되면서 건물주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도내 각 출마자들이 지역별 도심요충지나 차량통행이 많은 번화가, 로터리 등 눈에 쉽게 띄는 곳에 위치한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열면서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았던 각 사무실과 점포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것.
포항지역의 경우 기초 및 광역의원, 시장, 도지사후보는 약 1백여명. 이들 대부분은 포항의 관문인 대잠사거리를 비롯, 오광장, 오거리, 육거리 등 주요 도심 대로변을 따라 선거사무실을 속속 열고 있다.
여기에다 각 후보들이 대형 걸개현수막을 제작해 게첨하고 있어 현수막 업계와 사무실 인테리어 업체들도 반짝 선거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포항시 남구 죽도동에서 건물임대업을 하는 A씨는 “경기침체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형 사무실일수록 임대료 때문에 오래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선거철이 되는 오히려 넓은 사무실이 인기가 좋다”며 “선거일까지 3~4개월이지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