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칠구 전 의장이 의원직 사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이칠구 전 포항시의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전 의장은 27일 공식적으로 포항시의원직을 벗어던지고 본격적으로 포항시 제3선거구(두호동, 중앙동, 죽도동) 도의원출마의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8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의원 출마를 공식선언한 이 전의장이 마침내 시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장두욱 도의원과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칠구 전 의장은 “3선 12년 동안 두번에 걸쳐 의장직을 맡겨준 흥해읍민과 포항시민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아울러 포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뛰었던 동료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공무원 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전의장은 경북도의원 출마배경에 대해 “포항시의원으로서 갈고닦은 의정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이제 포항이 명실공히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는데 보탬이 되고자 제2의 정치도전을 하게됐다”며 “역사적으로 포항의 정치,행정적 중심인 죽도동과 중앙동 등 도심을 되살려 명실공히 포항을 경북제1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의장은 이미 포항시 북구 두호동 포항고등학교 진입 삼거리방면에 위치한 건물을 선거사무실로 구해 본선에 대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등 새로운 정치도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단계별로 밟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전문가들은 “두번에 걸친 의장경력과 정치적 감각, 리더십으로 볼때 이번 지방선거가 그의 정치인생에 있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전의장이 장두욱 도의원과의 승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역정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