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몸값 오르는 TK 민주당, 자유한국당 고민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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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오르는 TK 민주당, 자유한국당 고민 깊어

기사입력 2017.12.13 11:36    정승화 기자 hongikin21@naver.com
꾸미기_대통령 국무위원회의.jpg▲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청와대 제공)
 
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TK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포항지역의 경우 지진발생이후 역대 재난사고에 비해 청와대와 정부의 신속한 대처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여당 관계자들의 잇따른 방문으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평가이다.
 
최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TK지역의 경우 더불어 민주당 27.3%, 바른정당 17.8%, 자유한국당 11.4%로 보수텃밭 정당인 자유한국당이 1위 자리를 민주당에 내준 것은 물론 바른정당에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및 광역의원 후보들을 공천해야 하는 TK지역 각 정당협의회 입장에서는 현실로 나타나 자유한국당 공천 희망자는 역대선거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예정자들은 늘고 있다.
 
실제로 포항지역 자유한국당 남, 북구 협의회의 경우 선거구별로 현역 및 출마희망자들을 중심으로 공천자 내정을 위해 접촉하고 있으나 역대 선거 때에 비해 정당공천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유리한 ()번호를 주지 아닐 경우 공천을 받지 않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꾸미기_이낙연총리1.jpg▲ 이낙연 국무총리가 포항을 방문한 모습
 
이에 비해 TK지역 비주류 정당이었던 더불어 민주당의 몸값은 오히려 올라가 30~4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민주당 공천으로 기초의원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포항시 선거구(연일읍, 대송면)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했던 주해남 전국지역아동센터 경북지부장(51)이 최근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상대적으로 토박이 지역민들보다 외지인분포가 높은 효곡지역에서도 민주당공천으로 출마하려는 후보자가 당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당관계자들은 정권초기 대통령 지지율이 65~70%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포항지역의 경우 지진사태를 수습하려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기타 여당관계자들이 연이어 방문하는 등 진정성을 보여 젊은층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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