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천635곳의 2024년 총매출액이 4조7천9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매출 4조5천498억원보다 5.3%(2천431억원) 증가한 것이다.
농식품 가공업체 총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 소비 추세를 반영한 전략 품목과 간편 도시락·냉동 만두 등 간편식품, 라면 등 면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농식품 가공업체의 지역 농산물 사용률은 68%, 일자리는 1만8천명에 이른다.
경북에서 생산한 원료를 100% 조달하는 기업이 전체의 58%, 50% 이상 사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지난해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가 530곳,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 업체는 98곳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역 농산물과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판매, 수출 등을 위해 가공업체 시설 확충과 창업에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전통 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 다양한 분야 제품 개발과 브랜드 육성, 글로벌 인증 취득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가공산업은 지역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우수한 농산물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경쟁력 있는 농식품 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