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4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경북지역에서도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배가 넘었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7일 현재까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20명으로 이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같은 환자발생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 55명(사망자 없음)에 비해서도 2배가 넘고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규모다.
이같은 추이로 볼 때 더운날씨가 이어지는 9월말까지 환자발생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5월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경북에서는 29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5명이 사망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7일까지 전국적으로 8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7명이 사망했다.
경북도와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될때마다 지역민들에게 SNS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예컨대 무더위 취약시간대에는 논밭 영농작업과 실외작업을 자제하고, 나홀로 작업금지, 폭염안전수칙 준수 등을 준수할것으로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