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중학교(교장 김응삼)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 청도은하학교(교장 김영희) 방문단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양교는 2024년 MOU를 체결한 이래 꾸준한 온라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청도은하학교의 첫 방문을 통해 교류의 폭을 한층 넓혔다.
이번 방문에는 중국 학생 34명이 참여했으며, 청하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120여 명과 함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한복 체험 및 전통문화 수업, 관송학생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포스텍 학생과의 만남, 포항 시티 투어, 해양 플로깅 활동 등 다채로운 문화·환경 체험이 마련됐다.
특히 방문 첫날인 29일에는 ‘국제 교류의 밤’ 행사가 열려 참가자 모두가 국적과 세대를 넘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청하중 전교생은 중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주화건의 ‘朋友(붕우)’와 안재욱의 ‘친구’를 합창하며 방문단을 환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곡은 모두 우정의 소중함을 담아낸 대표곡으로, 한중 학생 간 우애와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청하중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기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문동아리 간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청하중 I.N.V 동아리와 은하학교 Agora 동아리는 양국의 문화를 다중 언어로 발표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 방안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김응삼 교장은 “직접 만나고 함께한 시간이 양국 학생들의 우정을 깊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