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란 인간의 무늬를 말한다고 보면 된다. 인간의 무늬란 일상생활의 우리 모습들일 게다.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잠을 자고, 웃고 울며, 함께 공부하고, 운동하는 수많은 삶의 모습이 인문이 아닐까.
사람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들이 세월의 강을 건너오면서 퇴적되는게 인문학이다. 삶의 모습을 그린 학문을 인문학이라고 정의하면 아마 그럴것이다.
본보에서는 이런 인문학을 쫓고자 한다. 거창한 경세가나 대단한 위세적 학문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사람의 무늬, 삶의 작은 결들을 찾아 그 사연의 길을 들춰보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삶의 근본이 무엇인지, 가장 소중한 삶의 지표가 무엇인지를 곱게곱게 찾아보고 싶은게 욕심이다. 일명 ‘동네인문학’으로 시리즈를 편다.〈편집자 주〉
???? 이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