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유실된 포항시 남구 청림동 냉천교 재가설공사를 둘러싸고 이일대 상인들이 공사피해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림동상인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11일 집회를 열고 "냉천교 공사가 시작되면서 왕복 8차로가 3차로로 줄고 청림동 상가 진입로가 막혀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차로 확대와 진입로 확보 등을 요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냉천교 재가설 공사를 위해 이일대 왕복 8개 차로를 3개 차로로 줄였고 포스코에서 청림동 냉천을 따라 조성된 도로로 우회전할 수 있는 길을 막는 등 교통불편으로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청림동 상인들은 "다리 공사를 하려면 미리 가도나 가교를 설치해 주민이나 통행차 피해를 줄였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2년 3개월 이상 공사가 남았는데 이대로라면 버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2023년말부터 냉천교와 인덕교 재가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7년 6월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