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이 열악한 경북북부 지역민들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이 거점도시 안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산후조리원 부족으로 애로를 겪던 영양과 봉화·청송 등 경북북부 지역민들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50억원을 받는다.
이에따라 오는 2027년까지 193억원을 투입해 안동을 중심으로 영양, 청송, 봉화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도는 인구 감소 등으로 개별 시군이 각각 공공시설을 운영·신규 설치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만큼 협력해 저출생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구 감소 지역은 서로 협력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지방 재정의 효율성도 높여가야 한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을 만들어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