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해 경북도가 비상대응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산란계 6만6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사육중인 산란계 중에서 AI의심 증상이 나타나 곧바로 신고함으로써 대응하게됐다.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임상검사 및 시료채취를 했고, 정밀검사 결과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가축방역관 현장 출동 이후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 해당농가에는 긴급 살처분, 방역대 10㎞ 내의 가금전업농장 7호 52만9000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고 긴급예찰을 벌이고 있다.
추후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500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경북도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기준 전국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가금농장에서는 48건, 야생조류에서는 92건 확인됐다.
도내 발생은 가금농장에서 2건(예천), 야생조류에서 3건(경주 1, 안동 1, 구미 1) 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AI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소독 여건이 악화돼 고병원성AI발생 위험도가 더욱 높은 상황이지만 농장은 사람과 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