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인 포항에서도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일명 ‘마약꾼’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북부경찰서 등은 포항에 주거지를 둔 마약사범 A씨(40) 등 40여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무더기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포항뿐만 아니라 부산과 인천 등 전국을 순회하며 마약을 공급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20대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다양하고 일부혐의자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약류가 일상생활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추가 관련자들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거래가 SNS를 활용해 비대면 접촉으로 폭증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단속을 위해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마약류 유통을 근절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없애고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