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 잇따른 성폭력 문제로 곤욕을 겪고 있는 포스코가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추가로 2명을 성희롱혐의로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직장 내 성폭력 등에 대한 내부 신고를 받아 조사를 거쳐 성희롱과 관련 일부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 포항제철소 직원 2명을 이번에 추가로 정직 처분했다.
이에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여직원 A씨는 지난 6월 회사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 등을 당했다며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7월 초 이들 4명에게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면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직원에 대한 직·간접 관리 책임이 있는 포항제철소장 등 임원 6명에게 경고나 감봉 등 징계 처분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징계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성희롱 등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회사의 방침을 밝힌 것"이라며 "이번 추가 징계는 지난 번 성희롱 사건과는 전혀 별개로 재발 방지차원의 일벌백계차원에서 단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