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 포항에서 갓 창업한 사물인터넷 벤처기업 ㈜레템(대표이사. 김일권)이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미국 아이허브사(iHerb)로부터 억대의 수출물량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중흥로에 위치한 ㈜레템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에서 개발한 ‘인터넷을 활용한 재고물량 파악 보안스티커 상품’이 아마존닷컴 직구사이트 기업인 아이허브사로부터 2억원 상당의 수출요청을 받아 오는 20일께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아이허브사는 약3만5천여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재고파악을 위한 시스템을 구상하던 중 이번 한국 벤처기업이 개발한 ‘재고물량 보안스티커 상품’ 정보를 입수하고 연락을 취해온 것이다.
김일권 대표이사는 “아이허브사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물류기업에서 재고파악에 필요한 「RFID 기반 물류 및 보안관리시스템」을 찾고 있는데 보안스티커 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아 앞으로 찾는 기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개발한 상품은 인터넷을 활용한 전형적인 보안관리시스템 기술로 제품상자에 보안스티커를 붙이면 스케너가 자동으로 감지해서 제품숫자와 규모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한편 ㈜레템은 이번 ‘보안스티커 상품’ 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 통학차량을 타고 다니는 어린이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어린이 안전시스템’과 해외여행에서 길을 잃기 쉬운 여행객들을 가이드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여행객 관리시스템’ 앱 솔루션을 개발해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서비스를 이용하여 만든 「사물인터넷」 상품들로 향후 소비시장이 구축되면 폭발적인 소비가 기대된다.
포항테크노파크 오상택 기업지원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 1년밖에 안된 지역 벤처기업이 글로벌 미국기업에 2억원 정도 상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큰 사건”이라며 “향후 테크노파크 차원에서 다양한 마케팅 지원에 나서게 되면 기업규모가 크게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