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포스코 본사 서울이전, 포항 등 경북 정치권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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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 본사 서울이전, 포항 등 경북 정치권 들썩

기사입력 2022.01.28 11:46    정승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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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를 서울로 옮기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포스코의 지주사 설립을 둘러싸고 포항은 물론 경북지역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포항시와 시의회차원에서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는가 하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정치권에서도 강경반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포항시민대표들은 27일 서울 포스코센터를 항의방문하는가 하면 국회소통관에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측에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입장발표가 없어 지역정치권과 지역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서울본사이전은 강행될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7 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포항시장 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설치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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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와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지방도시는 붕괴 직전이며, 수도권 집중 현상은 우려 수준을 넘어 절망적인 상태"라며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의 서울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지난  50 년 간 함께 해온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대책들을 충분히 담아내고 포스코의 미래 동반성장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하고, 지역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포항에서 성장한 포스코 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포스코는 지난해  12 월 포스코 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포항에는 철강생산 및 판매 등 일체의 사업부문만 있는 신설자회사로 포스코를 두기로 결의했으며

28 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분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4 일과  25 일 포항시의회와 포항시가 각각 결의문을 내고 포스코 자회사 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과 지역과 시민을 위한 상생 대책을 촉구했다. 경북도도  26 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 지주회사의 수도권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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