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1일 포항시로부터 제출된 2021년도 2회 추경예산안 2조9172억원에 대해 원안의결했다.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2회 추경예산안 2조9172억원(일반회계 2조6163억원, 특별회계 3009억원)을 심사한 결과 이번 추경예산이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지원과 국민지원금 지급 등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 편성됐다며 원안의결했다는 것이다.
또 의회는 경제산업의원회 안건으로 제출된 ‘대형트롤선 동경 128도 이동조업반대성명서’도 채택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동해안 어업종사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형트롤선박 동경 128도 이동 조업 합법화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함께 ‘포항시 노래연습장업자 교육에 관한 조례안’과 ‘포항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감염병 전담병원 및 지진피해 주택에 대한 포항시 시세 감면 동의안’, ‘포항시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 등을 원안의결하는 등 총 16건의 안건도 의결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김정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에너지과 신설’을 제안하며 철강산업의 탄소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희정 의원은 ‘괴동선을 폐지하고 유강대교~괴동역 구간 그린웨이 연장’을 장기과제로 제안하며 우선 효자역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포항시의회는 이날 폐회에 이어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제287회 임시회를 개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