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과학기술대학인 포스텍이 2023년부터 ‘의과학대학원’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대학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의과학전분야 융합대학원 교수 초빙공고를 냈다. 초빙분야는 분자영상학, 화학면역학, 의료영상진단 소자+기법(장비) 개발, 신경과학, 면역학, 신약개발, 줄기세포, 뇌과학 등이다. 대학측은 “모집인원은 미정이지만 공개모집을 통해 올하반기에 정식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의과학대학원은 향후 의대나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위한 1차적 수순으로 알려져 결국 과학분야 특화대학인 포스텍도 의대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포스텍의 이같은 움직임은 포항시와 경상북도 등이 지난해 8월 ‘포항 의과대학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병원을 유치하려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교육계 한 관계자는 “카이스트와 더불어 국내 이공계분야를 이끌고 있는 포스텍마저 의학분야로 진출한다는 것은 씁쓸한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