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정재의원 후원회에 쪼개기 수법으로 금품을 기부한 전 포항시의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해 향후 법원선고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지난 16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전 포항시의원 A씨에게 징역 10월에 벌금 2백만원을 구형했다고 17일 밝혔다.
A 전 시의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김정재 국회의원 후원회 등에 가족 명의로 4차례에 걸쳐 총 2000만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다.
이 사건과 관련, 당시 A 전 시의원의 후보 선거사무장을 맡았던 B씨가 구속된 바도 있다.
기초 및 광역의원들이 공천을 받기위해 영향력이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후원금 형식의 불법 선거자금을 건넨 전형적인 사건으로 향후 검찰의 실형 구형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에 대한 법원의 선고공판은 오는 4월 6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