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초점〉김병욱이 맞나 강용석이 맞나, 김병욱 의원 성폭행의혹사건 고소고발 등 후폭풍 거세!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

사회

〈초점〉김병욱이 맞나 강용석이 맞나, 김병욱 의원 성폭행의혹사건 고소고발 등 후폭풍 거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서울남부지검에 김의원 성폭력 등 혐의 고발
기사입력 2021.01.08 18:46    정명교 기자 @
 
꾸미기_KakaoTalk_20210108_175646324.jpg▲ 김병욱 국회의원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6일 폭로한 포항·울릉 지역구 김병욱 국회의원의 성폭행의혹사건과 관련, 김의원이 ‘가로세로연구소’를 고소키로 하는 등 사건이 치열한 법정공방으로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8일 서울 남부지검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의원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조만간 검찰수사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에서도 포항여성회가 대구·경북 여성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29개 단체와 연대해 8일 ‘김병욱 의원 성폭행사건 진상규명과 의원직 사퇴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가 하면 11일 오후1시 대구지검 포항지청 정문앞에서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가 주관이 돼 ‘김병욱 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 7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돌연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의원은 8일 오후 2시 51분께 언론사에 보낸 기자회견문을 통해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9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꾸미기_가로세로연구소.jpg▲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의원은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저와 제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저열한 작태를 용납할수 없습니다. 가세연의 추잡한 요설로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고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또 “상상도 할 수 없는 말들을 히히덕 대며 내뱉는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그들이 더는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고 적시해 예정대로 고소할 경우 현직 변호사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의원이 성폭행의혹 진실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다툼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김의원측의 주장대로 ‘가로세로연구소’가 폭로한 내용이 거짓일 경우 강용석 변호사측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또 사건이 진실일 경우 오히려 김의원이 ‘성폭력’ 등의 혐의와 ‘무고’ 등으로 실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둘중 한사람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장될수 있는 대형사건으로 불붙게 되는 것이다.
꾸미기_KakaoTalk_20201211_165030876.jpg▲ 경북도청사
 
 
이와는 별도로 이번 사건과 관련 경북도에 불똥이 튀어 경북도청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6일 폭로한 성폭행의혹사건이 김의원이 모 국회의원 보좌관 재직시인 지난 2018년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청 국정감사후 경북도에서 마련한 저녁식사자리에서 시작됐음이 방송됨에 따라 해당기관인 경북도가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 것이다.
포항여성회는 8일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은 김병욱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는데서 그칠것이 아니라 진상규명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히 피감기관인 경북도가 당시 보좌진에게 식사와 술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 경북도가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피감기관 향응접대 문제는 매년 국정감사 때면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국회의원과 피감기관간의 부적절한 논란으로 제기돼 왔는데 이번 김의원 성폭행의혹사건에서도 이문제가 새롭게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꾸미기_포항시내 전경.jpg▲ 포항시내 전경
 
 
한편 이같은 김의원 성폭행의혹 사건의 법정공방과는 별도로 김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과 울릉지역민들은 ‘가로세로연구소’ 가 폭로한 지난 6일부터 크게 술렁이며 진실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 시끌시끌하다.
 
특히 김의원의 전격적 국민의힘 탈당으로 ‘포항남·울릉’ 지역구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7일부터 김의원이 무소속이 돼 정당과는 관련 없게 된 것이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공천을 받으려는 포항지역 도의원과 기초의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포항시민들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의원의 성폭행 의혹사건 보도로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진실여부를 떠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성폭행의혹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산데다 만약 검찰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항남·울릉’ 지역구의 경우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김형태 국회의원이 ‘제수씨 성추행사건’으로 낙마한 전력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성폭행의혹사건이 터져 ‘포항시’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 A씨는 “현재로서는 김의원이 성폭행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으로 강경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하니 진실은 두고봐야 할 일”이라며 “그러나 만약 이같은 의혹이 사실일 경우 포항시민들로서는 정말 두 번 죽는 꼴”이라고 푸념했다.
<저작권자ⓒ경북뉴스통신 & ikn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제호 : 경북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북, 아00444  |  등록일 : 2017년 11월28일 | 사업자등록번호 : 582-69-00625
  • 대표자명 : 최소희 | 발행인 겸 편집인 : 최소희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최소희
  • 대표전화 : 054-252-3561(010-8651-8368)  |  주소: 포항시 북구 중앙로 313, 3층(신흥동)
  •  
  •  Copyright ⓒ 2017 경북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 경북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