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에 걸리 고추(경북도 제공)
【KNC 뉴스】최소희 기자=올여름 계속된 장마로 고추작황이 예년보다 좋지않아 도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인 고추집산지인 경북 영양군을 비롯 안동과 의성, 청송, 봉화, 예천 등 경북내륙지역 고추농가마다 때이른 탄저병발생과 착과량 감소등으로 고심이 깊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군에 소재한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경북도내 150고추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기당 고추 착과량은 평균 44개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밭(경북도 제공)
이같은 상황에서 고추 탄저병은 지난해에 비해 발병시기가 빨라졌고, 발생면적도 크게 늘고 있다고 고추연구소는 밝혔다.
고추연구소 관계자는 “장기간 계속된 장마로 고추생육 초기부터 잎과 줄기, 과실 등에 괴사증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세균반점병과 쟂빛곰팡이별 등 병충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수확량 증대를 위해 다자란 고추를 미리 수확하고 추가시비를 통해 미성숙 고추가 발육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