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내륙의 섬, 청정고장 경북 영양에서도 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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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내륙의 섬, 청정고장 경북 영양에서도 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

영양출신 대구거주 신천지교인 대학생으로 밝혀져, 지역사회 술렁
기사입력 2020.02.27 19:08    정승화 기자 @
꾸미기_1-4. 사진(영양군, 코로나19 감염증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 실시).jpg▲ 오도창 영양군수가 코로나 확진환자 발생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KNC 뉴스】정승화 기자=대구·경북지역으로 확산되는 코로나 19 감염증이 마침내 ‘내륙의 섬’으로 불릴만큼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진 경북 영양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인근 청송군 소재 청송제2교도소 교도관이 확진자로 판명된이후 인근 지자체인 영양군에서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위해청송 진보면~영양군을 오가는 농어촌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불과 이틀만인 27일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체계를 무색케하고 있다.

27일 영양군에 따르면 확진자 A씨(21·남성)는 26일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최종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이 고향인 A씨는 대구에서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지난 24일 대구 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조사를 받은 뒤 기숙사에 들러 퇴소 조치를 받고 같은 날 밤 22시에 A씨 부친과 함께 영양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꾸미기_1-3. 사진(영양군, 코로나19 감염증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 실시).jpg
 
그후 26일 밤 10시께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최종 확진자로 판정돼 입원 치료할 병원이 배정될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이라고 영양군은 밝혔다.

영양군은 조사결과 A씨가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여 당시 교회 내에 있는 확진자와 접촉이 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양군은 A씨가 학교 기숙사 퇴소조치에 따라 부친의 차량을 이용해 영양의 자택에 온 것으로 파악, 지역에서의 접촉동선은 많지 않지만 가족감염여부 조사 및 방역과 군청 알림 시스템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동선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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