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구경북 공연무대의 신데렐라 ‘팝페라 가수 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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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동해안 사람들

대구경북 공연무대의 신데렐라 ‘팝페라 가수 배은희’

인기섭외 1순위 배은희 신드롬
기사입력 2019.11.24 15:25    정승화 기자 @
프로필3.jpg▲ 팝페라 가수 배은희
 
【KNC 뉴스】정승화 기자=치열했던 여름태풍을 견뎌낸 저 백두대간의 산하, 온갖 질곡의 역사에도 굴하지 않고 꼿꼿이 선비의 풍모를 지녀온 푸른기상의 산맥들도 이제 가을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골짜기마다 붉게 물든 단풍들의 향연, 생(生)은 또 이렇게 스스로 무대를 바꿔가며 세상을 감동시키고 있다. 자연의 신비가 저 사계절에 오롯이 남아있다면 자신의 천부적 음악재능으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대구경북인의 마음을 사계절 내내 심쿵하게 하는 그녀.

공연무대의 신데렐라 팝페라 가수 배은희씨가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여자, 배은희
 
지난 10월30일 경북 청송에서 개최된 청송사과축제현장.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송사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날 행사의 서막은 붉은 홍옥사과를 닮은 팝페라 가수 배은희씨가 열었다.

온통 붉은사과가 치렁치렁 무대곳곳을 장식한 이곳에서 그녀 역시 팔등신의 빼어난 몸매에 어울리는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마이크를 잡았다.

청송군민들은 물론 사과축제장을 찾은 수천명의 방문객들이 일제히 그녀에게 주목하는 그 순간. 그녀가 부른 첫 곡은 애국가. 어떤 무대든지 제일 먼저 애국가를 부른다는 그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행사장은 일순간 싱그런 청송 햇사과 맛처럼 감동과 흥분으로 가득했다.

애국가를 시작으로 탬포 빠른 대중가요를 그녀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노래를 부르자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환호에 무대가 떠나갈 듯 했다. 대구경북 1호 팝페라 가수이자 각종 시군행사장 섭외인기 1순위인 그녀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준 최고의 무대가 되었음은 당연한 일.
 
꾸미기_배은희 1.jpg▲ 청송사과축제에 초대된 배은희씨의 모습
 
△가을단풍처럼 붉게 물든 그녀의 목소리

팝페라 가수 배은희씨의 목소리에는 대구경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음의 목소리에는 팔공산과 소백산의 장중함이 있고, 호령하듯 높은 비트의 목소리에는 백두대간으로 내달리는 호랑이의 기상이 담겨있다.

천의 얼굴처럼 예술적 목소리로 애간장을 녹이는 그녀의 노래 속에는 질곡의 역사를 견뎌온 한민족의 은근과 끈기가 베이스 음악처럼 든든하게 녹아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왜 그녀가 대구경북 인기섭외가수 1순위인지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런 그녀만의 매력의 결과가 아닐까.

가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봄에 씨앗을 뿌리고 뜨거운 여름을 견뎌내야 만추의 계절 가을이 오는 것이다.

그녀에게도 이런 시간들이 왜 없었겠는가. 무명의 시간들,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오른 해외유학길에서의 질곡의 나날들, 그 봄과 여름의 견딤이 이제 그녀의 가을을 풍요롭게 만든 원동력이 된 것이다.

꾸미기_KakaoTalk_20191124_152134365.jpg▲ 팝페라 가수 배은희씨의 공연모습
 
△영주가 낳은 대구경북 1호 팝페라 가수
 
그녀가 대구경북을 닮은 데는 이유가 있다. 그녀가 태어난 고향은 경북 북부지방에 소재한 영주이다. 경북의 딸로 태어난 그녀가 자신을 키워준 고향인들을 위해 음악으로 봉사하는 것은 어쩌면 운명인지도 모를 일이다.

팝페라가수 배은희씨의 음악의 봄은 영남대학교에서 시작됐다. 지난 2004년 이대학 성악과 동대학원을 졸업한후 2012년 이탈리아 로마 아카데미성악과를 졸업한 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 비올렛타로 데뷔한후 본격적으로 오페라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 그녀의 행보는 가을을 만난 들판의 곡식처럼 무르익었다. 특히 그녀가 노래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5월 작곡가 하동효씨를 만나게 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동안 성악을 중심으로 대중들과 만났던 그녀가 하동효 작곡가를 만나 1집 싱글앨범 ‘내님아’를 발표하면서 팝(pop)과 오페라(opera)가 어우러진 팝페라(popera) 가수로 전향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대구·경북 여성솔로 1호 팝페라가수가 그녀의 별칭이 됐다. 장중한 오페라의 분위기에 대중적 팝을 가미한 그녀의 노래에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것.

서울 로망스 오케스트라 ‘국민희망음악회’출연을 비롯 대구시립오페라단 ‘신춘음악회’ 등 서울과 대구의 주요무대는 물론 영주 인삼축제, 전국씨름대회 초대가수, 청송사과축제, 봉화은어축제 등 지방중소도시축제장에서는 단골로 섭외되는 최고의 팝페라 가수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꾸미기_배은희 최종.jpg▲ 내년 1월 출시예정인 2집 앨범 '까치아리랑' 표지모습
 
△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배은희의 희망세상

팝페라 가수 배은희씨의 천부적 자질은 이미 지난 2009년 전국 성악콩쿨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증명됐다. 이후 2012년 경안 국제콩쿨 최우수상,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부문 사회발전대상을 받은 것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치열한 삶의 여름에서 무서리치는 태풍을 견뎌냈는지 알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은 마침내 그녀를 단순히 노래하는 팝페라 가수만이 아닌 대중들에게 삶의 희노애락을 전해주는 ‘노래인생 전도사’로서의 인기까지 한 몸에 받게하는 영광을 안겨다 줬다.

‘노래가 있는 인문학강의’란 주제의 각종 강의요청이 그녀에게 쇄도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의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면 어느곳이든 달려가고 싶어요. 삶이 음악이고, 음악이 곧 삶이란 가치가 지금까지 제가 달려온 인생길인 것 같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웃음을 아는 사람이란 말처럼 요즘 그녀의 얼굴엔 늘 웃음이 가득하다. 가을사과가 스스로 붉어지듯 그녀의 붉은 웃음은 사과를 닮았다. 이런 그녀가 또 다른 봄을 준비하고 있다.
 
△ 팝페라 가수 배은희 2집 싱글앨범 ‘까치아리랑’

계절이 순환하듯 그녀가 새롭게 준비하는 내년 봄 씨앗은 신곡 ‘까치 아리랑’이다. 예로부터 까치는 좋은 소식을 물어주는 길조라 알려져 있듯이 그녀의 신곡역시 내년 새해 1월1일 설날아침에 음원이 첫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민족의 길조인 까치와 한민족의 혼이 깃든 아리랑이 결합된 ‘까치 아리랑’은 어쩌면 경북의 딸로 태어난 그녀가 지역민들에게 안겨주는 새해 선물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대중음악이 판을 치는 요즘 세태에 팝페라 가수로 음악인생을 또다시 디자인 하는 그녀를 보며 벌써부터 새롭게 펼쳐질 그녀의 치열한 여름과 풍성한 가을맞이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배은희씨의 공연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그녀의 이름을 검색하면 바로 볼수 있다.(팝페라 가수 배은희 공연문의 : 010-3540-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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