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칼럼〉깜냥도 안 되는 이들이 노리는 권력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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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깜냥도 안 되는 이들이 노리는 권력완장!

기사입력 2019.09.12 17:43    정승화 기자 @
꾸미기_정치1.jpg▲ 포항우현네거리 모습
 
한때 문민정부시절 대통령 제조기로 이름을 떨쳤던 허주(虛舟)김윤환 전 의원은 살아생전 권력무상을 체감하고 스스로 자신의 호()빈배란 뜻의 허주로 지었다.
이렇듯 모든 이들이 권력무상을 말하면서도 현실세계에서는 권력은 유상으로 변하는 모양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쟁취하고자 하는 권력욕과 집착은 지금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조국사태에서도 그 진면목을 여실히 보고 있다. 지방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내년총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시점, 그것도 여론의 바로미터라 할수 있는 추석이 다가오자 포항에서도 거리 곳곳마다 현수막이 나붙기 시작했다.
 
즐거운 한가위 인사로 포장된 현수막의 이면에는 그들이 가고자 하는 권력의 향배가 흐릿하게 깔려져 있음을 많은 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마치 통과의례와도 같은 현수막 정치는 정치판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초짜는 물론 자신의 정치계단에서 한 계단 옮겨가고자 하는 야욕가들의 시발인 것이다.
 
하기야 민주화시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정치를 할 수 있고 정당한 권력을 쟁취해서 공평무사한 정치를 하는 것은 환영하고 후원할 일이다. 누군가는 해야 되는 것이 위정자의 길 아닌가. 모두가 뒤로 빠지고 나서지 않는다면 전체는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회의 시스템이다.
 
그러나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것 또한 정치이며, 아무나 잡아서는 안 되는 것이 권력이다.
 
꾸미기_정치 3.jpg▲ 포항중앙상가의 모습
 
포항의 경우 내년 총선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현수막사이 바람 속으로 흘러 다니고 있다. 현역시장이 포항남구로 출마하느니, 서울에서 내려온 A씨와 얘기가 다돼서 자리를 물려주느니, 중앙당과 얘기가 끝났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육거리에서 오거리로 먼지처럼 떠다니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B씨는 최근 포항에 연구소 문을 열고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지역 정가에 파다한 소문으로 줄을 댈려는 이들도 있는 모양이다. 포항이 얼마나 인물이 없으면 때만 되면 뿌리가 이곳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낙하산처럼 내려오는지 푸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 한떼의 무리들은 소위 지방의원출신들의 계단 옮겨타기로 포항 남구가 진앙지가 되고 있다고 한다.
 
지역에서 지방의원을 하다 학력과 정치적 계급을 급조한 이들이 더 큰 권력을 위해 총선에 뛰어들 모양새다. 한 지역에서 십수년 동안 지방정치를 하면서 대중심리와 정치판을 꿰뚫고 있는 이들이기에 또 어떤 시나리오들이 펼쳐질지 삼삼오오 모이면 그들의 이야기로 시끌시끌하다고 한다.
 
꾸미기_정치 2.jpg▲ 포항영일대 해수욕장 야경
 
문제는 깜냥. 후보자는 모름지기 깜냥이 돼야 한다. 어떤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는지, 삶의 궤적은 어떠했는지, 많은 이들을 리더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능력과 충분한 내적공부가 된 사람인지, 매관매직으로 계급완장을 채우지나 않았는지 많은 부분에서 진정한 깜냥이 돼야 한다.
 
그래야 다수의 대중, 51만 포항을 이끌어갈 넉넉한 지도자로 우뚝설 수 있는 것이다. 동물적인 꼼수정치와 줄과 돈맥으로 걸어온 인물이 언덕위에 올라서면 많은 사람이 그늘속에서 신음할수 밖에 없다.
 
후보자 뿐인가. 이젠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떠야 할 시대이다. 시장에서 물건을 하나 살 때에도 이것저것 비교해보는데 하물며 정치지도자를 검증 없이 뽑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저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경로로 저 위치에까지 올라갔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쳐다봐야한다. 그래야 권력완장을 두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다. 깜냥이 완장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정승화 국장
꾸미기_판소리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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