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트라우를 겪고 있는 경북포항 동북방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없이 지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53분 38초께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해상에서 4.1규모의 지진해 발생했다. 해상지진으로 육지에서는 약 진도3의 진동을 느껴 정지해 있던 차가 흔들리는 등 미세한 진동이 있었으나 대부분 크게 인식하지 못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은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의 여진과는 무관하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기 때문에 지진피해나 해일신고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과 영덕 등 경북동해안 지역에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4.6회 정도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으며, 소규모 지진이 반복돼 응력이 해소되면서 큰 지진이 날 확률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