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포항시장 경선 컷오프 가처분 기각

2026-04-02 16:56 입력

[정승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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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인구 250만 붕괴 초읽기
경북 인구 250만 붕괴 초읽기
경북 인구 감소세가 가속화되면서 ‘250만 명 선’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 유출이 겹치며 인구 구조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경북 총인구는 250만4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250만3,544명)보다 3,045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월평균 인구 감소 폭이 2,070여 명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3월 집계에서는 250만 명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북 인구는 이미 수년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0년 263만9,422명에서 2023년 255만4,324명으로 감소하며 26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후 2년 만에 다시 250만 명 붕괴를 앞두게 됐다. 경북도와 도내 22개 시·군은 청년 유입과 출산 장려 정책 등 다양한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층 유출이 지속되는 데다, 고령화 심화와 출생아 수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구조적인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한 관계자는 “단기적인 지원 정책만으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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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김부겸 등판’에 국힘 공천 자폭론
TK ‘김부겸 등판’에 국힘 공천 자폭론
- 주호영 컷오프 반발·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 등 집안싸움에 ‘텃밭’ 흔들 - “대구가 국힘 버려야 보수 산다” 김부겸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 선언 보수의 철옹성으로 불리던 대구·경북(TK)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추격당하며 동률을 기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여권 거물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와 야당 내부의 공천 갈등이 맞물리며 ‘보수 성지’ 대구가 사상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전 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가 나빠지는 이유는 일 안 해도 서울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일당 독식 정치 때문”이라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며 야당의 텃밭 정치를 정조준했다. 특히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27%로 동률을 기록하고, 무당층 비율이 42%에 달한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김 전 총리의 ‘대구 이변’ 시나리오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극심한 공천 내홍으로 자중지란에 빠졌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 전원과 함께 일괄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중진 의원 컷오프를 주장하며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온 끝에 결국 직을 내려놓았다. 이에 따라 남은 경선 절차는 정희용 사무총장 중심의 새로운 체제로 꾸려지게 됐으나, 이미 벌어진 당내 균열을 수습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6선 중진임에도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반발이 거세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장동혁 대표를 면담해 컷오프 취소를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며, 이미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주 의원 측은 “여권의 김부겸이라는 거물을 상대하려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야 하는데, 원칙 없는 공천 칼부림으로 자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역시 “민주당에 대구를 내줄 수 없다”며 단일화를 전제로 한 무소속 출마를 시사해 보수 표심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윤재옥·추경호·유영하 등 6인이 예비경선을 치르고 있으나,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 결과와 컷오프 후보들의 무소속 연대 여부에 따라 판세가 완전히 뒤집힐 수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율이 65%에 달함에도 TK 정당 지지율이 동률이라는 것은 지역 정치권에 대한 경고음”이라며 “야당이 공천 갈등으로 자멸할 경우 보수의 마지막 보루인 대구마저 여권에 내주는 ‘정치적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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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청산식물원, ‘전국 10대 수목원’ 3년 연속 선정”
포항 기청산식물원, ‘전국 10대 수목원’ 3년 연속 선정”
포항의 기청산식물원이 산림청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대표 생태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기청산식물원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추천 수목원으로 선정됐다. 전국 각지의 수목원 가운데서도 자연 생태 보존과 연구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청산식물원은 산림청 등록 수목원 6호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이자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울릉도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희귀 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연구와 교육, 복원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인공적인 조경보다 자연 생태를 최대한 유지한 ‘생태조경형 수목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숲길을 따라 약 2천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접하며 식물의 진화 과정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자연 속에서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체험형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식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귀 식물 보전과 생태 교육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자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람 및 교육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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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선거 ‘2박(朴)’ 대진표 확정
포항시장선거 ‘2박(朴)’ 대진표 확정
- 국힘 박용선, 사법리스크 등 천신만고 끝에 공천권 거머쥐게 돼 - 민주 박희정, 3선 시의원 저력으로 ‘일당 독식’ 균열 노려 - 박승호, 김병욱 무소속출마 여부가 최대변수 6·3 지방선거 경북 최대 격전지인 포항시장 선거 대진표가 2일 국민의힘 박용선 예비후보의 확정으로 마침내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선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 최승재 예비후보가 가세한 ‘3자 구도’가 형성됐으나, 야권의 공천 후폭풍과 후보들의 체급 논란이 겹치며 본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국민의힘 박용선 예비후보(57)는 2일 발표된 당내 경선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득표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포철공고 졸업 후 포스코에서 16년간 근무한 ‘현장형’ 이력과 3선 경북도의원의 조직력을 앞세워 천신만고 끝에 최종 후보가 됐지만, 본선 가시밭길이 예고되어 있다. 특히 경북경찰청이 수사 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등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여당인 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물론 무소속 후보들의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개인의 승리가 아닌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통합을 강조했으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사천(私薦) 논란’과 국회의원 개입설 등 당내 앙금을 털어내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된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예비후보(53)는 보수 색채가 짙은 포항에서 시의원 3선을 지낸 저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단독 공천을 확정 짓고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과 지역경제 회복을 내세워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견고한 국민의힘 조직력을 뚫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기초의원 출신으로서 경북 제1도시 포항을 이끌기엔 행정적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역 정가의 시선은 그가 넘어야 할 숙제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주요 후보군들의 행보다.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이 기각된 박승호 전 시장과 삭발 단식으로 항의했던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 연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보수 표심이 분산되면서 민주당 박희정 후보가 ‘어부지리’ 승리를 거두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야 후보 모두 젊고 역동적이지만, 역대 시장들에 비해 정치적 무게감이 낮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박용선 후보의 수사 결과와 무소속 후보들의 파괴력에 따라 포항의 주인이 투표 당일 새벽에야 결정되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포항시장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최승재후보(42)는 전직선원으로 현재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재학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