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기청산식물원이 산림청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대표 생태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기청산식물원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추천 수목원으로 선정됐다. 전국 각지의 수목원 가운데서도 자연 생태 보존과 연구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청산식물원은 산림청 등록 수목원 6호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이자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울릉도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희귀 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연구와 교육, 복원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인공적인 조경보다 자연 생태를 최대한 유지한 ‘생태조경형 수목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숲길을 따라 약 2천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접하며 식물의 진화 과정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자연 속에서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체험형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식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귀 식물 보전과 생태 교육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자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람 및 교육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