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요 기사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이틀간 6만 명 몰려 성황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이틀간 6만 명 몰려 성황
포항이 이틀간 붉게 달아올랐다. 15~16일 포항 남구 오천읍 ‘해병의 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 열린 ‘2025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에 무려 6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슬로건은 “도약하는 포항, 강인한 해병! 시민과 함께 미래로!”.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도시와 군(軍)이 함께 만든 축제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1사단 개방 행사였다. 평소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부대 시설이 시민에게 공개되면서,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페인트탄 사격 체험 ▲실전체력 체험존 ▲미 해병대·한미연합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이들이 게임보다 더 좋아하네요”, “오늘만큼은 진짜 군인이 된 느낌” 같은 감탄이 이어졌다. 개막식은 장엄한 민·관·군 화합행진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미 기수단을 선두로 의장대, 군악대, 특수복장을 갖춘 장병들이 해병의 거리를 천천히 행진하자 관람객들은 연신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었다. 한 어르신은 “60년대 포항에서 군 생활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특징 중 하나는 ‘관람형’에서 ‘참여형’으로의 변화다. 해병대 간부·장병들이 무대에 올라 매력을 겨룬 ‘핫피플 선발대회’, 시민과 해병대가 한 팀을 이뤄 춤과 노래를 펼친 ‘노래춤 한 판 FESTA’는 현장의 열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순간이었다. 행정기관과 군부대의 축제임에도 어색함 없이 시민이 중심이 된 무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점이 눈길을 끌었다.
최소희 동화작가신작, ‘물파스주식회사’ 출판기념회 성료
최소희 동화작가신작, ‘물파스주식회사’ 출판기념회 성료
최소희 동화작가의 신작 ‘물파스주식회사’가 여름서점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작 출판기념회가 지난 8월1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국동화계의 거목인 김일광 동화작가를 비롯한 다수의 작가들과 최작가가 회원으로 있는 ‘햇살동화문학회’, 그리고 애독자와 일반시민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토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작가는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아이들은 힘없고 작은 존재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말할수 있는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작가의 말처럼 이번 물파스 주식회사는 1970~80년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이장 선거를 배경으로 한 정치 풍자 동화다. 물파스를 둘러싼 권력과 이해관계, 그리고 이에 맞서 싸우는 어린이 주인공의 용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어린시절을 회상할수 있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동화로 말할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경북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으로 출판됐다는 점이 이채롭다. 최작가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출판생태계에서 경북문화재단의 출판지원은 큰 도움이 됐다”며 “다양한 문화인들이 이같은 문화재단과의 맞손을 통해 보다 폭넓은 문화활동과 역량을 펼칠수 있을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소희 작가는 『누가 이무기 신발을 훔쳤을까』, 『선우와 나무군』, 『백오봉, 새학교에 가다』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방학 맞아, 최소희 작가 신작동화 『물파스 주식회사』 인기몰이
여름방학 맞아, 최소희 작가 신작동화 『물파스 주식회사』 인기몰이
여름방학과 초열대야가 맞물리며 전국 대형서점가에 독서 열풍이 거세다.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함께 서점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각종 신간 도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중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동화작가 최소희의 신작 『물파스 주식회사』다. 『물파스 주식회사』(책내음 창작)는 제목에서부터 기묘한 향수를 자극한다. 근육통이나 모기 물린 데 바르던 상비약 '물파스'를 소재로, 1980년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이장 선거를 배경으로 한 정치 풍자 동화다. 물파스를 둘러싼 권력과 이해관계, 그리고 이에 맞서 싸우는 어린이 주인공의 용기를 그렸다. 이야기는 마을 이장인 '리 이장'이 주민들에게 물파스를 배포하며 지지를 얻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가만순이'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부당함에 맞서며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물파스에 얽힌 추억을 간직한 어른 독자들까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다. 최소희 작가는 『누가 이무기 신발을 훔쳤을까』, 『선우와 나무군』, 『백오봉, 새학교에 가다』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가다. 이번 작품은 그림작가 이수영이 삽화를 맡아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수영 작가는 『텔레비전이 고장났어요』, 『사차원 엄마』 등을 통해 탄탄한 화풍을 인정받아 왔다. 『물파스 주식회사』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네이버도서 등 주요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책 출간 이후 서점가에서는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어린이 문학 부문 상위권에 안착한 상태다. 최 작가는 “『물파스 주식회사』는 아이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말할 수 있는 존재’임을 힘 있게 선언하는 작품”이라며, “작고도 단단한 목소리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제43회 포항미술협회 정기전, 포스코갤러리에서 개막
제43회 포항미술협회 정기전, 포스코갤러리에서 개막
(최지훈 출품작/화색)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 단체인 포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제43회 정기전’이 4일부터 27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빛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작가 11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기획전으로,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포항미술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과 혼이 응축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지훈 포항미술협회장은 “지역 작가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작품들이 시민과 포스코 임직원, 방문객 등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며 “포스코와 협력해 문화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함께 일구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는 포스코갤러리는 그간 지역사회와의 문화 소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역 예술에 대한 후원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작가 초청 전시, 예술·문화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판매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도 직접 후원할 수 있다. 특히 전시 기간 중에는 시민과 작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지역 예술계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포항미술협회는 지역 미술 진흥을 위한 교육사업과 작가 양성, 아트페어 등 다양한 기획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전국 단위 기획전도 예정하고 있다.
"쏟아지는 별빛, 시원한 계곡… 여름 캠핑은 영양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쏟아지는 별빛, 시원한 계곡… 여름 캠핑은 영양군 청소년수련원에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 시원한 자연 속에서 더위를 피하고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원 캠핑장'이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캠핑장은 청정 자연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영양군 대표 여름 피서지로, 특히 도시의 열기와 소음을 피해 계곡물 소리와 별빛이 어우러진 조용한 자연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 바로 앞에는 영양을 대표하는 청정 계곡인 수하계곡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깊지 않고 맑은 계곡물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어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또 캠핑장 내에는 총 31개 캠핑 사이트가 조성되어 있으며, 데크형 16면, 자갈형 15면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온수가 나오는 샤워시설, 북카페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캠핑 초보자들도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다. 캠핑장과 인접한 영양군 청소년수련원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반딧불이 생태숲은 여름밤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의 장이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여기에 천문대와 별 생태체험관에서는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관 시설도 갖추고 있어 교육적 요소까지 갖춘 가족 캠핑 장소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이 캠핑장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조명이 최소화된 이 지역은 빛 공해가 없는 청정 하늘을 자랑하며, 맑은 날이면 육안으로 은하수가 보일 정도로별이 잘 보이는 국내 최고의 별빛 감상지로 손꼽힌다. 밤이 되면 고요한 계곡 소리를 배경으로 하늘을 수놓는 수많은 별과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는 도심에선 결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양군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예약도 가능해 갑작스럽게 떠나는 여름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다. 여름이 더위도, 아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호기심도 모두 품을수 있는 이곳, 시원한 계곡물과 별빛이 흐르는 밤, 영양군 청소년수련원 캠피장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내보자
포항 출신 동화작가 최소희, 2025 포은중앙도서관 문학상주작가로 선정
포항 출신 동화작가 최소희, 2025 포은중앙도서관 문학상주작가로 선정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도서관에 상주할 작가로 최소희 동화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학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 도서관에 작가 1인이 ‘문학큐레이터’로 상주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작가는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통해 시민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 내 문학 수요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항시는 포은중앙도서관을 통해 2017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8번째 연속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꾸준한 선정은 포항시가 지역 문학 진흥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올해 상주작가로 활동하게 될 최소희 작가는 포항 출신 동화작가로, 2012년 아동문학 전문 계간지 어린이와 문학에 ‘우리 동네 한 바퀴’, ‘날아라, 철수야!’, ‘물파스주식회사’ 등이 추천되며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장편동화 누가 이무기 신발을 훔쳤을까?, 선우와 나무군,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최 작가는 포항 출신의 대표 동화작가 손춘익, 김일광의 문학적 계보를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한국 아동문학계에서도 꾸준히 주목 받아왔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지역 작가와의 협업으로 도서관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시민들과 문화적 교감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문학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게 됐으며, 도서관은 단순한 정보 제공의 공간을 넘어 문화와 감성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항문인협회, 포항문학 통권 51호 발간
포항문인협회, 포항문학 통권 51호 발간
포항문인협회(회장 손창기)가 올한해를 결산하는 ‘포항문학 51’를 펴냈다. 이번호에서는 ‘포항아이'가 특집으로 나왔다. 바다의 고장 포항에서 나고자란 아이의 모래알같은 섬세한 서정과 질풍노도처럼 질주하는 파도의 감성이 연대기처럼 오롯이 담겼다. 아동문학가 김종헌은 특집 1에서 ‘포항지역 소년 운동과 아동문학’에서 일제 강점기 소년 문사의 활동에서 출발하여 2010년대까지 포항 아동문학의 전개를 개괄적으로 되짚었다. 동화작가 김현욱은 ‘한국 동시 문학의 지평을 넓힌 시인들’에서 권오삼, 송찬호, 김개미 시인의 동시를 세밀하게 다뤄 동시를 읽는 참맛을 선사했다. 특집 2에서 동화작가 김일광은 ‘동화로 만나는 세상’에서 동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친절하게 언급하면서 동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또 특집 3에는 초대 동시와 회원 동시가 실렸다. 회원 76명의 작가들은 각기 장르는 다르지만 소외된 공간을 찾아 절망과 신생을, 이상 기후에 자연을 소중히 하는 생명성을,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사람 맛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현실 문제와 내면의 문제를 문학적 언어로 촘촘하게 담은 신작들을 게재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포항문인협회는 ‘포항문학’ 통권 51호에 실린 작품을 토대로 제2회 포항문학작품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운문 부문에 손수성의 시조 「한 잎의 지느러미」, 산문에 이강란의 소설 「선잠」으로 상금은 각각 1백만 원이다. 협회는 다음달 총회를 열고 포항문학상 수상 및 통권 51호 발간을 자축할 예정이다. 손창기 포항문인협회장은 “가장 주체적인 지역문학이 보편적인 것으로 받돋움할 때는 미학적으로 얼마나 잘 승화시키는냐에 달려 있다”며 “포항문단이 치열하게 문제의식을 갖고 문학으로 풀어낼 때 포항지역의 고유성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제27회 예형회 정기 초청전시회’ 개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제27회 예형회 정기 초청전시회’ 개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박민아)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1층 전시실에서‘제27회 예형회 정기 초청전시회’를 개최한다. 포항지역 그림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된 예형회는 지난 1998년 첫 전시회를 시작, 올해 27회째를 맞는다. 예형회 회원 중 13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자연愛 스美다’라는 테마로 바쁜 일상 속 잠시 머무는 자연에서 ‘쉼과 위로’를 받으며 표현한 작품 앞에 잠시 발걸음이 머문 이들과 작가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특히 묵묵히 그 자리에서 늘 본연의 가치를 다하고 있는 자연의 생명력을 모티브로 한 수채화 및 유화 작품들로 구성돼 자연을 느끼고 향유하는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문화원은 밝혔다. 박민아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열정을 잃지 않은 선생님들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감상하며, 지친 일상 속에서 작은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관람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별빛이 아름다운 영양에서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보세요”
“별빛이 아름다운 영양에서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보세요”
영양군이 미혼청춘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영양에서 솔로탈출’을 기획하고 있어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쁜일상과 지역적 한계등으로 결혼적령기임에도 짝을 찾지 못한 영양군내 미혼 남성들과 경북도내 여성들간 만남을 군청이 주선하고 나선것이다. “영양에서 솔로탈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1박2일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남녀 각 15명으로 남자의 경우 영양군내 공공기관에 재직중인 1985년~1999년생이며, 여성은 같은 동년배의 경북도내 미혼여성으로 한정해놓고 있다. 이와관련 영양군 자치행정과 배수진 주무관은 “1박2일동안 다양한 커플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에 있어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남성들의 경우 대부분 영양군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등 직장의 안정성이 높아 최종 커플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달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은후 최종 참가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는 안동시와 봉화군, 울진군이 커플매칭 이벤트를 개최한바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인연을 만나 결혼하고, 지역에 정착해 인구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축의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영양군 신혼부부
결혼축의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영양군 신혼부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영양군에서 결혼 축의금을 장학금으로 내놓는등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한 신혼부부가 있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린 김철성·신다윤씨 부부. 30대초 새내기 신혼부부인 이들은 자신들의 첫출발을 영양군청 마당에서 시작했다. 비싼 예식장 비용 대신에 무료로 결혼식을 올릴수 있는 영양군청 마당에서 알뜰하지만 의미있는 인생의 첫장을 연 것이다. 특히 이들 새내기 부부는 결혼축의금으로 받은 3백만원을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해 지역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현재 영양군에 소재한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근무하는 김철성씨는 영양군 일월면,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있는 신다윤씨는 영양읍이 고향인 토박이 영양인들이다. 영양군에서는 인구증가시책의 일환으로 영양군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들에게는 별도로 3백만원의 결혼자금을 지원해주지만 이들은 별도로 축의금에서 장학금 3백만원을 내놓은 것이다. 영양군 자치행정과 이재남 팀장은 “저출생·고령화로 인구소멸의 위기에 처한 영양군에서 결혼한다는 자체가 경사스런일인데 축의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많은이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문화원,전국예술중점학교 제10회 미술연합전시회 초청전시회개최
경북교육청문화원,전국예술중점학교 제10회 미술연합전시회 초청전시회개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박민아)은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예술중점학교 제10회 미술연합전시회’를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작품은 포항항도중 조성은 학생의 작품 외 4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 시․도 교육청에 속한 예술중점학교 포항항도중, 대구성당중, 대전신일중 3개교가 순회전으로 기획한 것으로 한 해 동안 예술중점학교 교육과정의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포항항도중학교는 2011학년부터 14년간 경상북도교육청지정 예술중점학교로 미술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경북 유일 미술중점학교로 매년 미술중점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선지원을 통해 4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박민아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미술중점학교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과 연계한 학교예술교육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좋은 기회이고, 전시가 활성화되어 전시하는 학생들에게는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는 기회로, 문화예술체험을 하러 오는 경북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층 전시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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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고향, 아이돌 걸그룹 은유리 마스크 2만장 기부해 미담!
울릉도 고향, 아이돌 걸그룹 은유리 마스크 2만장 기부해 미담!
지난 2017년 ‘블라블라’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 가수 멤버인 은유리씨가 자신의 고향인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예인들중에 보기 드물게 울릉도 섬 출신인 그의 선행으로 약8천여명인 울릉주민들에게 1인당 2장의 무상마스크가 배부되는 셈이여서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고 울릉군은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은유리씨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후손인 것으로 알려져 그 선행이 부각되고 있는 점.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이 바로 은유리씨의 외조부로 알려졌다. 또 현재 울릉도에서 중견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일간신문 김두한 기자가 은유리씨의 부친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은유리씨의 가족들은 현재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다. 은유리씨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고향섬 울릉도처럼 고향 어르신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기부를 하게됐다”고 울릉군은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선행에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출신 연예인이 많은 마스크를 보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고향 울릉도를 널리 알리고 울릉군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은유리씨는 가수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수업을 받으며 각종 연예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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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 걷기 좋은 여행길 5선에 올라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 걷기 좋은 여행길 5선에 올라
【KNC 뉴스】최소희 기자=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3코스 백석탄길이 한국관광공사가 ‘한적한 계곡을 따라 유유자적(悠悠自適)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추천한 8월 걷기 좋은 여행길 5선에 선정됐다. 전체 길이 12km 신성계곡 녹색길은 세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그 중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백석탄길은 3코스로 안덕면 지소리 반딧불농장에서 고와리 목은재 휴게소까지 이어지는 약 4.7km의 길이다. 인적이 드물고 신성계곡의 정수로 꼽히는 백석탄 계곡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길이다. 1급수 어종인 꺽지와 다슬기가 서식하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청송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흰 빛으로 빛나는 백석탄을 만나 볼 수 있다. 안덕면 신성리에서 고와리까지 이어지는 신성계곡 녹색길은 백석탄 외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명소가 네 곳이 있을 정도로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질학적 가치를 간직한 곳이다. 계곡과 숲길로 조성된 보현요양원에서 헌실쉼터까지 이어지는 녹색길 1코스 방호정길에서는 방호정 감입곡류천, 한반도 지형, 공룡발자국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가꾼 코스모스, 백일홍 꽃밭과 함께 로봇 공룡이 설치된 공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신성리 공룡발자국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살아 숨 쉬는 지구 환경을 보고 배우며 쉴 수 있는 신성계곡 녹색길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지금,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비대면 관광지로 최적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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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고의 장인, 안동 김연호· 고령 문한조씨 선정!
경북 최고의 장인, 안동 김연호· 고령 문한조씨 선정!
‘안동포’ 제작자 김연호씨와 고령에서 ‘막사발’ 제작명인으로 알려진 문한조씨가 올해 경북지역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10일 도청강당에서 「2020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안동 ‘두연재’ 대표인 김연호 씨는 안동포 중 가장 거칠고 억센 무삼을 자기만의 천연염색 기법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대표는 천연염색기법과 관련 자신만의 특허와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경력은 물론 무삼 직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술전수에도 공헌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또 고령 ‘야천도예’ 대표인 문한조씨는 일명 ‘막사발’로 불리는 평범한 그릇을 만드는 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문대표는 그릇도예와 관련, 다양한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일문화제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과 작품전시실운영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소통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스러운 경북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향후 5년동안 매월 30만원씩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작품전시회를 할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다양한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경북최고장인제도는 도민가운데 대만민국명장으로서의 기술력과 성장능력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올해는 특허와 논문, 봉사활동 등 매우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했다고 경북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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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도서관, 시범 운영 들어가
연일도서관, 시범 운영 들어가
【KNC 뉴스】김명남 기자=지난해 7월 첫 삽을 뜬 연일도서관 14일부터 부분개관하여 시범 운영차 문을 연다 포항시에 따르면 연일도서관은 연면적 1,17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자료실을 비롯해 다양한 소규모 공간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유아·어린이자료실, 수유실, 유아용 화장실, 다목적실, 사무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 독서동아리실, UCC실, 북카페가 각각 마련되어 있다. 특히, 연일도서관은 청소년 특화도서관으로서 청소년 도서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창의력과 비대면 시대에 발맞추어 직접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UCC실이 구축되어 있다. 권장도서 목록을 들고 서가를 헤맬 필요 없이 청소년 서가에서 바로 권장도서와 필독서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UCC실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과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들의 독서활동을 메이킹 활동과 접목하여 진행한다.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연일읍 지역에 도서관이 문을 열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관심도도 높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부분개관하여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자료 대출·반납, 회원가입, 상호대차 서비스만 이용이 가능하고, 열람좌석은 1m 간격을 유지하여 이용이 가능하고 도서관 출입을 위해 반드시 발열 확인과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용 서비스를 확대, 조정할 계획이다. 구진규 시립도서관장은 “단순히 독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읽고, 만들고, 공유’하는 독서문화 확대하고 청소년 특화 도서관답게 미래를 키우는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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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인 최귀희씨, 70 고희에 펴낸 ‘국화빵이 피는 계절’
포항시인 최귀희씨, 70 고희에 펴낸 ‘국화빵이 피는 계절’
가을이 익어 벌써 겨울문턱이다. 오는가 싶더니 시나브로 흘러가는 저 가을의 속절없음, 아쉬움속에서 떨어지는 낙엽위로 시간을 쌓는 즈음 모처럼 모든이들에게 마지막 잎새같은 서정하나. 생(生)의 가을과 겨울사이에 선 칠십 고희(古稀)의 나이에 한 생애에서 우러난 걸쭉한 인생의 시와 소녀의 감성이 찰랑한 동시집이 나왔다는 소식이 뒤를 돌아보게 한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터전을 닦고 사는 최귀희씨가 ‘국화빵이 피는 계절’을 펴냈다. 시집이기도 하고 동시집이기도 한 그녀의 칠십인생 첫작품. 모든이들이 겨울속으로 들어가는 그 나이에 그녀는 어쩌면 시작일수 있는 전문 문학인의 길로 들어섰을까. 아내의 삶, 어머니의 길을 걸어오며 문학에 대한 갈증을 이겨내지 못한 그녀가 마침내 문단의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 2002년. 지역문인들의 해방구 포항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해전에는 월간문학에 동시도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고. 그때문이었을까. 모든이들이 오르던 삶의 등반길을 하산길로 돌릴즈음 그녀는 방향을 틀어 새로운 정상길로 노선을 틀었다. 본격 문학의 길이 그녀가 선택한 남은 인생 여정. 모두 71편의 시와 동시로 이뤄진 그녀의 처녀작이자 인생의 역작, ‘국화빵이 피는 계절’은 그렇게 탄생했다. ‘우리는 모두 계절의 국경을 넘어가는 쓸쓸한 시간여행자 출입증 같은 빵 하나씩 들고 사람들은 조금씩 겨울이 되어가는 걸까’(중략), 그녀의 시 ‘국화빵이 피는 계절’이 시구를 보면 삶의 관조가 켜켜이 쌓여있다. 그녀의 시집에 해설을 쓴 김만수 시인은 “삶의 진액이 묻어나는 시’로 그녀의 대표시를 평가했다. 칠십구력 인생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영혼의 울림, 가을과 겨울사이에 선 낭만계절의 시인만이 말할수 있는 자구가 그녀 책에는 그득하다. 김만수 시인은 해설에서 “최귀희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그녀는 타고난 시재(詩材)가 있는 천상 시인이라는 느낌”이라고 서평했다. 시편들은 참 단아하게 정제된 서정시라는 인상을 받았고, 평소에도 언어를 갈고 닦아 정신세계를 고양시키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는게 선배시인의 눈길이다. 보석같은 이 시집은 지역출판사 ‘도서출판 아르코’가 맡았다. 2021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출간했다고 김동헌 대표는 말했다. 한편 최귀희 시인의 시집을 찾는 이들은 도서출판 아르코로 연락하면 된다. 4×6판(무선제본) ㆍ127쪽 ㆍ가격 7,000원 ㆍ도서출판<아르코> 054-22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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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 작가, 제17회 포항시 장두건미술상 수상
심윤 작가, 제17회 포항시 장두건미술상 수상
포항시립미술관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는 2021년 ‘제17회 장두건미술상’수상작가로 심윤 씨를 선정했다. 심작가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회화로 표현하며 수집된 이미지를 대형 캔버스에 재현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색채가 배제된 무채색을 사용해 커다란 화면 속에 과장되고 역설된 장면들을 담아낸다. 하이퍼리얼리즘 스타일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투쟁적으로 그려낸 대형 인물 작업은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심작가는 영남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11여 회의 개인전과 33회 이상의 그룹전, 그리고 제22회 신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2007),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17)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8기 입주작가(2018), 시안미술관 레지던스(2019) 등 지역에서 꾸준하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7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심작가는 “지역 작가로서 활동하기에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좀 더 좋은 작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분에 넘치는 영광스런 기회를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며, “초헌 장두건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예술혼을 본받아 내년에 있을 전시에 좋은 작업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두건미술상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1918-2015)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매년 포항시립미술관은 수상작가를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의 상패와 장두건미술상 운영위원회의 창작지원금 800만 원,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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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올해의 책’을 추천해주세요!
포항시‘올해의 책’을 추천해주세요!
(포항시립도서관, 올해의 책 포스터) 포항시립도서관이 ‘2021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7개 시립도서관 원 북 추천코너(각 자료실)를 통해 후보도서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16회째 추진되고 있는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은 시민들의 추천으로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하고 선정된 책을 통해 하나 되는 포항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이다. 시민추천으로 선정된 올해의 책을 바탕으로 1년여 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 원 북 추천 도서는 최근 2년 이내에 발간된 책으로 작가와의 만남, 토론회,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연극, 퍼포먼스, 낭송회, 시화전, 영화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에 적합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 (포항시립도서관 전경) 시민추천을 받아 선정된 올해의 책은 4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9월 독서의 달 행사인 독서문화대전으로 이어져 시민의 독서진흥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며 책을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전망이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2021 원 북 원 포항을 통해 시민이 소통하고 화합하기를 바라며, 책과 관련된 축제를 통한 독서문화 활성화와 다채로운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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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문화원, ‘일제강점기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화가들의 작품’ 전시
경북교육청문화원, ‘일제강점기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화가들의 작품’ 전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김현동)은 4월 초청전시로‘일제강점기 그림으로 보는 조선의 풍경’을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그림으로 보는 조선의 풍경’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생활했던 일본인 미술교사, 미술가 및 조선을 방문한 일본인 미술가 25명이 그린 조선의 인물, 풍경 작품 4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일제강점기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야마카와 슈호(山川秀峰, 1898~1944), 후지시마 다케지(藤島武二, 1867~1943), 야마구치 호슌(山口蓬, 1893 ~ 1971)등의 작품과 조선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화가 카토 쇼린(加藤松林, 1898 ~ 1983),가타야마 탄(堅山坦, 1900~?)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체 40여 점 중 1점은 일본 유형문화재급이며 몇몇 작품은 잡지에 소개된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인 미술가들이 그린 아름다운 조선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서도 문화예술은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특히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됐다고 문화원측은 밝혔다. 김현동 원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일제강점기 조선을 방문했던 일본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조선의 인물, 풍경 등이 잘 묘사된 작품들을 감상하고 일본인 화가들의 눈에 비친 아름다운 조선의 모습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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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겨울철 가볼만한 경상북도 비대면 관광지 23개소 선정!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겨울철 가볼만한 경상북도 비대면 관광지 23개소 선정!
(포항 이가리 닻전망대)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일 경북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 2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축된 관광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도내 23개 시군과 함께 협력해 선정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앞서 지난해 6월 경북 비대면 관광지 23선을 발표한 후 각 주요 명소에는 관광객이 최대 2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식 유튜브 오이소 TV에 업로드된 비대면 관광 23선 영상은 총 조회수가 43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청송 얼음골)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관광지를 함께 발굴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지속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23곳은 다음과 같다. Δ포항 이가리닻전망대 Δ경주 감포 깍지길 Δ김천 사명대사공원 Δ안동 예끼마을 Δ구미 연악산 산림욕장 Δ영주 소백산국립공원 Δ영천 임고서원 Δ상주 백화산 호국의 길 Δ문경 고모산성 Δ경산 동의한방촌 Δ군위 화산마을 Δ의성 고운사 Δ청송 얼음골 Δ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Δ영덕 관어대 Δ청도 신화랑풍류마을 Δ고령 지산동고분군 Δ성주 성주호둘레길 Δ칠곡 가산산성 Δ예천 소백산하늘자락공원 Δ봉화 분천 산타마을 Δ울진 촛대바위 Δ울릉 신령수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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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다시, 몰입’ 큰 인기!
자기계발서 ‘다시, 몰입’ 큰 인기!
포항지역 독서모임 회원들이 출간한 자기계발서 ‘다시, 몰입’이 서점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17일 교보문고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출발해 7년째 매주 토요일마다 독서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포항나비’ 회원 중 몰입 독서로 자기 혁명을 이룬 아홉 명이 뜻을 모아 그들의 경험담을 묶은 책이여서 더욱 뜻이 깊다는 평가다. 신간 ‘다시, 몰입’ 은 독서와 스피치 전문가로 활동중인 시인이자 경영학 박사 황태옥, 30여 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창업&커리어컨설턴트인 김현희, 부동산 전문가 임영자, 기업 교육담당자인 주정은△디지털튜터.샌드아트가 이경희, 역사해설가인 이남림,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기은혜, 사회부 기자에서 사회복지사로 변신한 정지윤, 주중엔 항만 관련 직장인으로 주말엔 떡볶이집 운영하는 전시우씨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책은 나로부터 비롯되는 ‘독서혁명 포항나비’의 이념을 실천한 9명의 이야기가 삶의 의미를 잃었거나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 몰입을 통한 자기 성장을 제시하고 있다. 황태옥박사는 “나비의 숨은 뜻은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라며 “독서 토론 중에 바뀌고 변화된 체험담을 들을 때마다 다른 누군가에게도 꼭 전해야 할 사명감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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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원 ‘작은결혼식’ 올해 2호 커플 탄생
포항시 지원 ‘작은결혼식’ 올해 2호 커플 탄생
포항시가 지원하는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 2호 부부의 예식이 지난 23일 티파니웨딩홀에서 이뤄졌다. 시는 혼인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결혼식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작은결혼식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 부부는 과거 형편이 어려운 시기가 있었으나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상황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포항시의 작은결혼식 지원 사업을 알게 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작은결혼식 지원을 통한 실속 있는 결혼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라며 포항시에 고마움을 표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7건의 작은결혼식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장소가 확대돼 티파니웨딩홀,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 전통문화체험관, 시청 야외공원 등에서도 가능하다. 작은 결혼식 신청은 포항시 홈페이지의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best97@korea.kr)로 접수가 가능하며 문의는 ☎270-3032, 3033으로 하면 된다. 이승헌 여성가족과장은 “청년들의 자립이 힘겨운 요즘, 스스로 합리적인 결혼을 준비해온 두 분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감사드린다”며, “배려와 지혜로 가정생활을 행복하게 잘 꾸려 가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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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고구려·백제·신라 등 3국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일연스님의 ‘삼국유사’가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군위 소재 천연고찰 ‘인각사’에서 집필된 것으로 알려진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등재로 국가적 자긍심 고취는 물론 군위와 경북의 위상이 한껏 드높아지게 됐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안동시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삼국유사가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세부적으로는 현존하는 삼국유사 가운데 ‘연세대학교 소장 삼국유사 파른본’ , ‘범어사 성보박물관 소장 삼국유사 범어사 소장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삼국유사 규장각 소장본’ 총 3종으로 지정됐다. 군위군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위해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삼국유사 소장 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 추진하여 이번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등재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국유사’는 13세기 세계에 밀어닥쳤던 몽골 충격기에 군위 인각사에서 집필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서이다. 지난 1394년에 발간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초본(조선초기본)과 1512년에 간행된 임신본(중기본)이 현존하고 있는데, 이번 유네스코 등재는 현존하는 판본 가운데 기록유산으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3종이 대상기록물로 등재됐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려주는 독보적인 역사서로, 역사·문학·철학·종교 등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인류 역사의 보고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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